[주식이야기] 25/12/16_시장에 작용하는 3가지 힘과 시나리오 분석

지금 시장은 기술주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경기민감주와 가치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섹터 로테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OpenAI 수익성 우려와 미 연준(Fed)의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가 맞물린 결과입니다.2025년 시장을 움직일 3가지 핵심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술주 급락이 유발하는 경기 침체 리스크 2️⃣ 일본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국채 매수 감소와 기술주 조정 3️⃣ 원자재 가격 반등 및 장기금리…

1. 현재 시장 현황 진단: 섹터 로테이션의 가속화

1.1. 시장 흐름의 변화

현재 시장은 섹터 로테이션이 진행 중입니다. 2025년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되던 ‘기술주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그동안 부진했던 경기민감주와 가치주의 성과가 지수 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 스타일 수익률 추이 차트]

1.2. 변화의 원인

이러한 흐름의 배경에는 두 가지 핵심 요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펀더멘털 요인

OpenAI의 AI 클라우드 서비스 수주와 관련된 자금 집행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기술주 심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OpenAI 관련 주식뿐만 아니라 기술주 전반의 로테이션이 일어나는 점을 볼 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즉, OpenAI발 우려가 점화되는 가운데 다른 섹터로 자금이 갈 유인이 없다면 기술주내에서 로테이션이 일어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현재는 기술주에서 다른 섹터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되기 때문입니다.

• 미 연준(Fed)의 전략 변화

저희는 위의 이유로 미 연준의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연준의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와 섹터로테이션이 최근 발표된 연준의 월간 $40bn 단기채 매수와 연관지어서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연준의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kiwiinsight.com/wp-admin/post.php?post=94&action=edit

1.3. 대외 리스크 요인

아시아 시장의 불안 최근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아시아 발 뉴스가 가세하고 있습니다.

• 일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국채 매수세 약화 우려 및 미-일 통화정책 괴리 발생. 이는 장기금리 상승을 유발하여 주가 지수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

• 중국

부양책과 산업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 시나리오로 연결되어 주가 하락 및 미국 장기금리 하락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요인은 자산군 수익률 측면에서 서로 다른 방향(금리 상승 vs 하락)으로 작용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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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장을 움직이는 3가지 핵심 시나리오 분석

현재 시장에는 서로 충돌하는 3가지 힘이 존재하며, 어느 하나가 급격하게 작용할 경우 시장 충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1] 기술주 급락에 의한 경기침체

개요: S&P500 시가총액의 30%를 상회하는 기술주의 하락이 시장 전반의 매도세로 확산되어, 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부의 효과(Wealth Effect)’ 감소와 경기 침체를 유발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이 경우 미국 장기채 금리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스크 점검 및 모니터링:

• 연준 의장 임명:

케빈 워시(Kevin Warsh)와 같은 매파적 인사가 임명될 경우,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켜 Long Duration 자산(기술주 등)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지표:

2025년 12월 15일 발표된 캐나다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둔화된 점은 긍정적입니다. 이는 확률적으로 물가 지표에 의한 시장 발작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시사합니다.

[캐나다 어제 발표 물가지표 스냅샷]

• 유동성 환경:

현재 연준은 단기채 위주로 월간 $40bn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채 매수보다 유동성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며, 시장 안정판 역할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여 유동성 폭증에 의한 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기채 중심 매수시 장기채 중심 매수대비 단기채의 짧은 만기 때문에 롤오버 물량에 상당부분 자금이 투입되게 되며, 연준의 단기채의 매수가 시장 물량대비 과도할 경우 MMF자금이 연준의 Repo 시장으로 유입되어 오히려 지급준비금이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글에서 상세한 내용확인할 수 있습니다. (​1. MMF의 ON RRP 의존도 확대 메커니즘 참조)

http://kiwiinsight.com/wp-admin/post.php?post=94&action=edit

[시나리오 2] 일본발 미국채 매수 감소에 따른 주가 하락

개요: 기술주는 금리에 민감한 대표적인 Long Duration 자산입니다.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화 강세 및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할 경우, 자금이 미국 국채 대신 일본 국채로 선회할 수 있습니다. 이 우려가 반영되어 미국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고 기술주 조정을 유발하는 시나리오입니다.

리스크 점검 및 모니터링:

• 시장 반응 관찰: 일본의 금리 결정 직후 주가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하면서 동시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글로벌 공조 약화: 이는 2025년 주식시장을 지탱하던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동조화가 약해짐을 의미합니다.

[시나리오 3] 원자재 가격 반등 및 장기금리 상승 (미국의 금융전략)

개요: 연준의 포트폴리오 전략 전환(QT 종료 후 단기채 지원 집중)으로 Short Duration 자산 매수세가 강화되는 시나리오입니다. 기업 재고 축적과 원자재 수요 증가가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장기금리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시장 영향의 두 가지 갈래:

1. 2022년과 같이 원자재 가격과 장기금리 상승에 수혜를 보는 자산으로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취약한 S&P 500의 기술적 패턴때문에 우려가 되는 시나리오 입니다. 아래 글에서 관련 내용 확인가능합니다.

http://kiwiinsight.com/wp-admin/post.php?post=99&action=edit

2. 전형적인 리플레이션(Reflation) 트레이드 형태로 경기민감주가 주도하는 지수 상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우려요인은 역시 경기둔화이며, 특히 이것이 유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다른 것들도 관찰이 됩니다. 원유는 다른 수요도 있지만 운송수요가 50 ~ 6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운송관련해 다음의 2가지를 보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과장되어 있거나 아니면 아직 유가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도 하게 합니다. 아래에 원유시장에 대한 분석글에 내용들을 확인하시고 아래 차트도 확인하시면 원유가격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집니다.http://kiwiinsight.com/wp-admin/post.php?post=134&action=edit

[IYT 차트 – 다우존스 산업지수 운송업종 추종 ETF]

DJTA와 유가는 동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운송업지수는 상승하는 가운데 유가는 하락하였습니다.

[BDI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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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의 금융전략과 심층 분석

3.1. 미국의 의도

단기채 집중과 달러 강세 미국은 현재 ‘단기채 매수 집중 → 장단기 금리차 확대(Bear Steepening) → 달러 강세 → 글로벌 자금의 미국 단기채 유입’을 유도하는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의 금융전략과 관련된 내용은 아래 게시글을 확인부탁드립니다.

http://kiwiinsight.com/wp-admin/post.php?post=127&action=edit

3.2. 전략적 목표

이러한 금융 전략은 산업재, 소재, 에너지 등 경기민감주를 지원하여 미국의 군수물자 확보 능력을 증강하는 것과 연결됩니다. 이는 과거 냉전시대나 NATO 확대기에 미국이 사용했던 금융 전략과 유사합니다.

3.3. 시나리오 간의 충돌

미국의 전략은 달러 기축통화 지위 강화를 목표로 하므로, 일본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 강세([시나리오 2])는 이 전략과 배치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과 시장의 힘겨루기를 주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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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합 의견 및 투자 전략

4.1. 유망 자산군

Short Duration 원자재 가격 분석과 연준의 포트폴리오 전환(단기채 지원)을 고려할 때, Short Duration 자산(원자재, 가치주 등 현금 및 실물자산 가치가 크고 짧은 시일 내 수익이 실현되는 자산) 의 초과 수익률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4.2. 포트폴리오 대응 전략

• 유연성 확보

현재 달러 인덱스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흐름은 트럼프 1기 및 2026년 예상 경로와 유사한 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중 무엇이 우세할지 알 수 없으므로 각 시나리오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기민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 헤징(Hedging) 접근

[시나리오 3]이 실현되더라도 현재 S&P500의 기술적 취약성을 고려할 때, 2022년의 완화된 버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시나리오에 ‘All-in’ 하기보다는 헤징 차원에서 노출하고, 시장 흐름에 맞춰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적절합니다.

• 핵심 모니터링 지표:

◦ 기술주 급락 시 타 업종으로의 하락 확산 여부 (업종간 상관관계 점검).

◦ 일본 금리 결정 후 미국 국채 금리와 주가지수의 동반 변동성.

결론: 현재 시장은 기술주 중심에서 가치주/경기민감주로의 로테이션과 함께, 미국의 거시적 금융 전략(Bear Steepening)이 맞물리는 변곡점에 있습니다. Short Duration 자산에 주목하되, 급격한 시나리오 변화에 대비한 유연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수적인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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